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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장관 "유전사업 보고 받았다"

"신광순씨 만난 적 없다" 거짓으로 판명

<8뉴스>

<앵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스스로 검찰에 나가서 유전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이럴거면 불과 며칠 전에는 왜 딱 잡아뗐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어젯(16일)밤 8시반쯤 비공개로 검찰에 나와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밝힌 이 장관의 진술 내용입니다.

김세호씨와 신광순씨가 지난해 9월 중순 국회 예결위 사무실에서 자신에게 유전사업 추진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연루설이 불거졌던 지난 10일 '신광순씨와는 만난 적도,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고 한 이 장관의 말은 일주일새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산자부 관계자 : 우리 장관님께서는 기억도 없고 그걸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 그런 입장이에요. (만난 적이 전혀 없다는 거죠?) 네, 그렇죠.]

[이희범/산자부 장관 : (전혀 만나지 않았다고 부인하셨다가 검찰에 가서는 만났다고 말을 바꾸셨는데요?)말을 누가 바꿉니까? 말 바꿨다는 얘기 자꾸 하지 마세요.]

이 장관은 하지만 당시 유전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 후속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미국 출장을 떠나는 이장관을 일단 돌려보낸뒤 김세호씨 등 다른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씨의 관련 여부를 구체적으로 밝힐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우리 은행이 유전사업 계약금 650만달러를 대출해 주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황영기 은행장을 내일 오전 소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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