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성남입니다. 성남 구시가지는 집들도 오밀조밀 몰려있고 주차할 곳은 없고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에 악명이 높은데요, 그래서 성남시도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종종 본격 추진, 이런 기사가 나서 언제나 되나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성남 연결해보겠습니다. 심영구 기자! (네, 성남입니다) 개발만 제대로 된다면 입지조건도 괜찮고 기대가 큰데요.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취재하셨다구요?
<기자>
네, 성남 구시가지에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고 또 사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나은 환경에서 하루라도 빨리 살고 싶다는 주민들의 기대에는 아직까지 못미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화면 보시죠.
분당 신도시 신시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정, 중원구 구시가지.
웬만한 시·군보다 많은 53만명 인구에 인구밀도는 1헥타르당 455명, 전국 평균 220명보다 2배나 많아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주택 사이 간격은 1~2미터, 뒷길도 좁고, 주차장 확보율은 30~40%대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지난 2001년, 수정, 중원구 73만평을 20개 구역으로 나눠 2016년까지 재개발한다는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김경묵/성남시청 재개발사업팀장 : 신·구시가지 간 시민들의 이질감을 해소하고 균형 발전을 위해 구시가지 재개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1단계로 수정구 중동 일대 만 2천 평과 단대동 만 8천 평을 정비하는 안이 마련돼 현재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중입니다.
그러나 임대주택을 세입자 등에게 제공하면서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순환재개발' 방식과 한꺼번에 개발하자는 '철거재개발' 방식을 놓고 시와 주민 사이에 혼선이 빚어지면서 사업 진행은 더뎌졌습니다.
또 시에서 임대주택단지를 짓겠다던 여수동 그린벨트 지역도 해제할 수 없어져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이성재/중3구역 주민대표회의 의장 : 이런식으로 자꾸 재개발을 늦추면 주민들은 사실 맥이 빠지는 일이에요. 시 행정이 그런식으로 시민들에게 신용없이 얘기하면 행정을 누가 믿겠습니까?]
20평 남짓한 좁은 필지에 인구밀도는 높아 재개발 뒤 주민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커질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일부 주민들의 용적률 상향조정 요구, 전체 가구의 70%가 넘는 세입자들의 이주대책도 사업 진행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기대는 일찌감치 접었지만 주민들은 그래도 더 나은 주거환경에 대해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종석/주민 : 성남식 재개발 신도시로 바꾸는 거죠. 재개발 신도시.]
재개발 20개 구역 가운데 이제 겨우 2군데의 사업안이 제출됐을 뿐입니다.
따라서 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게 되려면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