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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희범 장관 어젯밤 전격 조사

황영기 우리은행장 내일 소환

<앵커>

철도공사의 유전개발 의혹사건과 관련해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어젯밤(16일) 전격적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내일은 황영기 우리은행장 다음주에는 이광재 의원해서 검찰 수사에 다시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다음주 미국 출장 이후 소환하기로 했던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어젯밤 전격적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장관은 어젯밤 8시가 조금 넘어 검찰에 나온 뒤 오늘 새벽 4시40분까지 8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이 장관을 상대로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으로부터 러시아 유전 사업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받은 경위와 산업자원부의 역할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이 사업이 추진됐는지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장관이 김 전 차관과 신광순 전 철도공사 사장으로부터 유전사업 관련 협조 요청과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장관이 순수한 참고인이고 미국 출장에 앞서 조사를 받겠다며 비공개 조사를 요청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우리은행의 대출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황영기 우리은행장을 내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다음주에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의심을 받아온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을 소환해 관련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자신이 모든 것을 했다던 왕영용 본부장의 진술이 변하고 있다면서 아직 부하에게 모든 책임을 미루고 있는 김세호 전 차관에 대한 설득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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