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조원들이 낸 기금으로 자신들의 검은 잇속을 챙기는데만 급급했던 노조 간부들이 있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전국택시노련 일부 간부들의 파렴치를, 이대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전국택시노련 비리의 핵심 고리인 임남훈 전 경남본부장.
임씨는 지난 2003년 12월 6일 중앙집행위원 회의에서 리모델링 사업에 기금 40억원을 투자하는 것이 수익성이 있냐며 반대했습니다.
사업안은 부결됐습니다.
[전국택시노련 관계자 : 임남훈 본부장이 이야기를 해서 다른 사람들이 동의를 해 (반대하게) 된 것이죠.]
건설업체 대표 김 모씨는 바로 그날, 임씨를 만나 5백만원을 건넸습니다.
닷새 뒤 다시 열린 회의에서 임씨는 찬성으로 돌아섰고 투자계획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임씨는 3천 5백만원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결국 건설업체는 권오만 전 위원장과 최양규 사무처장 그리고 임남훈 전 경남본부장에게 모두 6억 5천만원의 리베이트를 건넸습니다.
노조원의 피땀 어린 기금을 투자하는데 고려된 것은 사업의 타당성이 아니라 결국 뒷돈의 규모였습니다.
검찰은 도피중인 권오만 전 위원장을 지명 수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택시노련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턴 한국노총 복지센터 건립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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