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만남은 반가웠고 기대 또한 컸습니다. 대화 지속을 위한 바탕도 마련했지만 넘어야 할 산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이어서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열달만에 재개된 남북 회담 분위기는 화창한 개성 날씨만큼이나 밝았습니다.
전체회의에 앞서 열린 남북 수석대표간의 환담, 두 사람은 7차례나 회담석상에서 만난 인연을 화두로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만길/북측 수석대표 : 오늘 10개월간에 걸쳐 단절된 북남관계를 회복하는 중대한 회담입니다. 겨례에 큰 기쁨 주는 좋은 회담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이봉조/남측 수석대표 : 우선 상호존중과 신뢰 원칙에서 회담 이뤄져야...회담을 잘 해 풍성한 결실 맺도록 해야겠습니다.]
온화한 분위기는 전체회의에도 반영돼 남북 모두 남북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다음달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6.15 공동행사에 남측 대표가 참가하기로 합의해 당국간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비료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남측이 예년수준인 20만톤은 즉각 지원하되, 추가분은 장관급 회담과 연계시키겠다는 뜻을 밝혀 남북간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또 남측이 6자회담 재개시 북측에 '중요한 제안'을 하겠다고 밝힌만큼 내일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가 핵심현안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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