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흔히 교사를 가장 안정된 직업이라고 얘기하지만, 알고보면 육체적으로도 상당히 고된 일입니다. 특히, 성대질환자 3명 가운데 1명 정도가 바로 '교사'라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6학년을 맡고 있는 한지선 선생님.
지난 3월부터는 매일 약을 먹어가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목이 아파 병원에 갔다가 성대에 굳은살이 생기는 '성대결절'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목을 혹사한 결과입니다.
[한지선/서울 양재초등학교 교사:목이 아플때 굉장히 찢어지는 것 같고요. 상대방이 듣기에도 역겨울 정도로 그렇게 아프고요.]
서울 시내 한 병원이 성대질환자 869명을 조사한 결과 3명중 1명에 가까운 29%가 한씨와 같은 교사로 나타났습니다.
목을 많이 사용하는 성악가나 상담자보다도 오히려 많은 것입니다.
특히 성대질환이 있는 교사 3명가운데 2명 정도는 성대에 결절이나 혹까지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형태/이비인후과 전문의:소음이 많은 장소에서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큰 소리를 많이 낸다든지 강한 비트로 액센트를 준다든지 성대에 무리하게 힘을 줬을때는 성대에 상처가 유발됩니다.]
전문의들은 성대에 결절이나 혹이 있는 사람이 목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목소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건강한 성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서 성대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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