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5일) 회담개최로 북핵 문제가 새국면을 맞으면서 한·미간의 의견조율도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방한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바쁜 행보가 그래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그제(13일) 붉은 색 표지의 두툼한 책 한권을 들고 인천공항에 입국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탐독한 것으로 보이는 이 책은 한반도 전문가인 브래들리 마틴교수가 쓴 '북한과 김씨왕조'.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후속 권력 승계 가능성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인 마틴교수는 특히 북미간 관계개선을 위해 특사교환을 주장한 인물이어서 힐 차관보가 이 책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얻으려 했는지 흥미롭습니다.
이렇게 북핵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위해 분주한 힐 차관보는 어제(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기아의 프로야구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시구에 이어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긴급히 만나 개성남북차관급 회담에 임하는 우리측 입장을 전달받고 6자회담재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힐 차관보는 내일(16일) 반기문 외교장관,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이종석 NSC 사무차장을 만나 6자회담 재개방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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