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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들이 5800만원 든 돈가방 돌려줘

<8뉴스>

<앵커>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두명이 5천8백만원이 든 가방을 주워서 주인에게 돌려줬습니다. 당연하지만 또 그렇게 쉽지도 않은 일입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학생과 여학생이 인천 용현동에 있는 치안센터에 들어옵니다.

학생들은 경찰관에게 파일가방 하나를 내밉니다.

[이교영/ 순경 : 근무 중 아이들이 습득물을 가져와서 살펴보니 그 안에 돈 5,800만원이 있었어요.]

고등학교 1학년인 곽희석 군과 공슬기 양은 지난 10일 중간고사를 마치고 함께 길을 가다 공중전화 박스에서 가방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공슬기/연수여고 1학년 : 파일함을 열어보니까 그 안에 현금, 수표, 봉투, 주민증 등이 있어...]

가방 안에는 현금 2백만원을 비롯해 수표, 통장과 서류 등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곽희석/학익고 1학년 : 잃어버린 사람이 급하게 찾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돌려주기로 했어요.]

학생들은 가방 안에서 신분증을 찾아내 주인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주인을 만나지 못한 학생들은 가까운 치안센터에 가방을 맡겼고 결국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갖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지만, 이들은 그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공슬기 : 홀가분한 기분이고요. 주인이 잃어버린 돈을 찾게 돼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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