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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 대규모 유혈사태 수백명 사상

어젯밤 안디잔에서... 군,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

<8뉴스>

<앵커>

독재정권에 항의하는 우즈베키스탄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결국 유혈진압으로 이어졌습니다. 정부군이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는데 외신들은 사상자가 수백명에 이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곳은 우즈베키스탄의 동부 안디잔.

종교탄압 중지와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수천명의 시위대에게 어젯(14일)밤, 군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카밀로프 대통령은 30명 가량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일부 외신들은목격자의 말을 빌어 2백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올레그 판필로프/러시아 언론인 : 카밀로프 대통령이 사태를 완화시키지 못할까 걱정된다.]

우즈베크 정부는 시위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내외신 보도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우즈베크 정부가 불법 단체에 가담한 혐의로 이슬람 교도 사업가들을 체포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안디잔 주민 대부분은 이슬람교도입니다.

군의 무력진압 이후에도 산발적인 시위와 총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 배경에는 카리모프 대통령의 15년 독재와 인권 탄압,경제 불황에 대한 불만이 깔려 있습니다.

중앙 아시아에서 시민 혁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반정부 시위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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