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무기만 쓰지 않을 뿐 최소한의 규칙아래 거의 로마 검투사처럼 싸우는 스포츠 이종격투기가 인기인데요. 어젯(12일)밤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보도에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종합격투기를 보며 식사를 하는 강남의 유명 식당입니다.
매일 두 차례씩 이종격투기 경기가 열립니다.
어젯밤 9시반 쯤에도 경기가 열렸습니다.
유도 선수 출신의 33살 이 모씨는 1라운드가 시작되자 마자 왼쪽 눈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의사가 1분 9초만에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이 씨는 대기실 까지 걸어갔지만 곧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습니다.
[대회 주최측 관계자 : 경기 도중에 눈에 약간 상처가 나서 피가 흘렀습니다. 호흡곤란을 느껴서 병원으로 가서 ..]
병원측은 외견상 뇌출혈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낮에는 정육점에서 일하며 밤에는 이종 격투기 경기를 치러 왔습니다.
[이모씨 부인 : 격투기 자체를 한다는 것을 몰랐고 이번에 같이 간 후배를 통해 알았습니다. ]
이씨도 식당 측도 보험에 들어 있지 않아 보상문제를 놓고 갈등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최측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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