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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파식' 불법 개발... 행정 당국은 사실조차 몰라

<8뉴스>

<앵커>

환경영향평가는 물론이고 건축 허가도 받지 않고 오염 물질을 내뿜는 공장을 지어 이를 버젓이가동하고 있는 배짱좋은 회사가 있습니다.

기동취재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선박부품을 납품하는 거제시의 한 업체입니다.

선박부품 제작이 한창입니다.

지난 2001년 6월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3년 뒤에는 공장을 증축했습니다.

공장 증축분은 5천여 평.

그런데 증축된 부분에 대해 건물 인허가는 물론 준공검사도 받지 않은 채 불법 가동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회사는 산을 깎고 바다를 매립해 5만7천여 평을 추가로 조성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대상이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시설인 도장공장도 허가받지 않고 신축중입니다.

회사측은 아무런 오염방제 시설도 갖추지 않고 매립지에서 이처럼 불법 도색작업을 해 왔습니다.

준공검사 조차 받지 않은 매립지에서는 페인트에 오염된 흙을 굴삭기로 고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공장 부지는 유독성 페인트로 물들었습니다.

바다와 불과 20여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공장 관계자: (와서 보니까 불법이 한두가지 아닌 것 같은데요?) 죄송합니다. 잘 좀 봐주십시요.]

[이런 공장으로 인해 생기는 주민들의 환경피해에 대해서도 아무런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관할 경상남도와 거제시 낙동강환경관리청, 어느 기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거제시 관계자: 작년에 공장이 없었다면 금방 알아 챌 수 있을텐데 확장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아챌 수 없었죠.]

막가파식 불법개발에 모르쇠 행정,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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