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우리 국적을 내던지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 어제(11일) 전해드렸습니다만, 이런 사태에 분노하고 개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대한민국 사람이기를 포기하고 있는지 권애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새 국적법이 통과된 뒤 그제까지, 아들의 한국 국적을 버리겠다고 신청한 부모들의 직업 분포입니다.
전체 381명 가운데 교수가 159명, 외국주재 상사원이 157명.
합해서 전체의 83%를 차지합니다.
공무원도 7명 눈에 띕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합니다.
[이재덕/서울 송파동 : 당연히 권리 주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당연히.]
[노동환/서울 청량리동 : 누군 군대 가고 싶어 가나요. 그런데 안하고 받을것만 다 받으면 안되죠.]
한 포털사이트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96%가 새 국적법을 지지했습니다.
국제화 추세에서 이중국적을 인정하자는 견해도 있었지만, 국적 포기자들을 비난하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공직자들은 실명을 공개하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혹시 외교관들이 포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자체 조사 결과 한 건도 없다면서 만일 적발되면 직위해제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적 포기신청자는 계속 이어져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에는 오늘도 141명이 신청했습니다.
법무부는 이에따라 병역 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이탈한 사람에 대해서는 외국인과 똑같이 체류 자격을 철저히 심사하고 국적 회복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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