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골라 훔친 고급차를 해외에 몰래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컨테이너에 차를 실었더니 세관은 무사통과였다는데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떤 고급 승용차라도 60초 안에 훔쳐 달아날 수 있다'
영화 '식스티 세컨즈'에 나오는 조직과 같은 고급 차량 절도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수도권 일대 아파트 단지의 주차장에서 렉스턴이나 쏘렌토 같은 고급 레저형 차량 96대를 훔쳐 몽골과 필리핀에 밀수출했습니다.
전자 열쇠 인식기를 이용해 2~3분 안에 차량 열쇠를 복사했습니다.
그리고는 주변에 대기시켜 둔 컨테이너에 차를 넣었습니다.
도난신고가 접수돼도 수출용 컨테이너에 들어가 있어 찾을 수 없었습니다.
피의자들은 이 컨테이너에 훔친 차량을 실어 해외에 팔아넘겼습니다.
수출품에 대해서는 검색이 소홀하다는 점을 이용해 수출품목을 TV나 가구로 속이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인천세관 직원 : (수출 품목의) 약 1%를 검사하고 있지만, 서류와 실물이 다를 경우 적발하기 어렵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46살 황 모씨 등 절도조직은 훔친 차량을 수출해 모두 25억원을 챙겼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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