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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에 '북관대첩비' 반환 위해 회담 제의

경색된 남북관계 돌파구 기대

<8뉴스>

<앵커>

일본이 강탈해 간 북관대첩비를 돌려받기 위해 남북 당국간 회담을 갖자고 우리 정부가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북핵 문제 등으로 꽉 막힌 남북 대화의 물꼬를 어떻게든 틔우려는 정부의 절박함이 읽혀지는 대목입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백년 전 일본이 강탈해 가 야스쿠니 신사에 방치해 놓은 북관대첩비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정문부 장군이 함경북도 길주에서 왜군을 격퇴한 것을 기려 300년전 세운 비석입니다.

정부는 오늘 유홍준 문화재청장 명의로 북측에 전화 통지문을 보내, 이 비석 반환 등을 협의하기 위한 당국간 회담을 이달 안에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반환 조건으로 남북한 합의를 달았고, 지난달 자카르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반환을 위한 당국간 회담에 공감을 표시한데 따른 것입니다.

북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남북 대화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도 회담 제의 배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봉조/통일부 차관 : 정부는 북핵문제 평화해결 위한 유리한 환경과 여건 조성울 위해서도 당국간 회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이번 회담이 열리면 앞으로 장관급 회담의 발판이 될 수 있고 다음달 평양에서 열릴 6.15 남북 민간 공동행사로 대화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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