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무반 동료가 코를 심하게 고는 바람에 잠 못 이루는 고통. 군에 갔다 왔거나 지금 군에 있는 분들 모두 공감하실줄로 압니다. 여러 사람 고생시키는 이런 코골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병사들이 하루 일과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 시간.
비좁은 내무반에서 코를 심하게 고는 동료는 다른 병사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강승협 상병 : 자고 일어나면 동료 얼굴 보기도 싫고, 짜증나고 빨리 밖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내무반원 대다수의 잠을 설치게 해 결과적으로 군 전력에까지 차질을 줄 정도의 코골이 환자만도 2천명에 가까운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강성흡/국방부 보건과장 : 코골이로 내무생활시 스트레스 누적, 집단 따돌림 등 잠재적 사고 원인이 될 소지가 있습니다.]
국방부는 병사들끼리의 불미스런 사고가 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이른바 코골이 수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12일) 중증 코골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번째 수술이 이뤄졌습니다.
20분간 레이저 시술을 받은 뒤, 열흘 정도가 지나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합니다.
옛날 같으면 문제삼기 조차 어려운 코골이 환자에게 무료수술까지, 달라진 시대에 군도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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