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이 1년 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유를 알아보니까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주택담보 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달 은행의 가계대출이 3조 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0.29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이 나온 지난 2천3년 10월 이후 18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액입니다.
가계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 천억원으로 2조원 이상의 증가는 16개월만입니다.
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에 대해 이주비와 중도금 등 대규모 집단 대출이 이뤄진 영향이 컸습니다.
기업대출도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규모인 3조원의 순증을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신용수준이 떨어지는 개인 사업자에 대한 대출은 두 달 연속 감소해 자금조달 사정의 양극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강남 재건축과 관련한 집단 대출이 앞으로 수개월 더 이뤄지고, 아파트 분양물량도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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