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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괴항공기 출현 경보에 대피소동

<앵커>

백악관과 미 의회가 위치한 워싱턴 비행금지구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기가 출현해 백악관과 미 의회 안에 있던 사람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용하던 백악관에서 갑자기 경호요원들의 고함이 들리면서 사람들이 황급히 달려 나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기가 워싱턴 상공에 출현했다는 경보 때문입니다.

의회와 연방 대법원 등 주요 정부 기관들마다 대피 인파로 북새통이 됐습니다.

[말보/CNN 백악관 출입기자 : 경호원이 갑자기 나가라고 외치면서 사람들이 급하게 움직였고 요원들이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F-16 전투기 두대가 긴급 발진해 문제의 비행기에 신호탄을 네번 쏘며 항로변경을 유도했습니다.

워싱턴 비행제한구역에 멋모르고 들어섰던 비행기는 펜실바니아의 한 비행클럽 소속 세스나였습니다.

비행기는 곧바로 근처 메릴랜드의 지역 공항에 강제 착륙됐고 조종사 두 명은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비행기는 펜실바니아 랭캐스터를 떠나 노스 캐롤라이나의 한 에어쇼 행사장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일단 테러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동 당시 부시 대통령은 외부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지만 부인 로라 부시와 레이건 전 대통령 부인 낸시 레이건이 백악관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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