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런 벼랑 끝 전술에 대해 미국은 여전히 냉담한 반응입니다. 이런 언행은 과거부터 늘상 해 오던 언행이라면서 무시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과 국무부는 북한의 핵연료봉 인출 완료 발표에 대해 과거부터 북한이 늘상 해온던 도발적인 언행의 하나일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맥클렐렌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발표와 관련해 달리 언급할게 없다면서 다만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의 행동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은 과거에도 비슷한 발표를 한 적이 있다며 냉담하면서도 무시하는 듯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 말이든 행동이든 북한이 하는 모든 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또 지금은 북한이 스스로를 더이상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지 말고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며 6자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중국이 대북 제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대답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안보리 회부가 반드시 최선책이지는 않다고 언급하는 등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언론들도 북한의 발표 내용만 간단히 보도하고 핵 연료봉 인출 완료 사실을 크게 부각시키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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