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채무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갓난 아기까지 포함해서 국민 한 사람이 423만원씩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주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04년 말 현재 국가채무는 203조 천억원, 사상 최초로 2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1년전보다는 37조4천억원이 늘었습니다.
2000년 말 111조9천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급증한 끝에 불과 4년만에 두 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국가채무를 지난해 총인구 4천800만명으로 나누면 국민 한 사람이 갚아야 할 나라빚이 423만 천원으로 1년전보다 22.4% 늘었습니다.
국내 총생산에서 국가채무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2년까지는 19%에 그쳤지만 2003년22.9%,지난해 26.1%로 상승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의 평균 76.8%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상승속도가 빠릅니다.
[허찬국/한경연 수석연구위원 : 사회안전망 구축과 관련해 지출이 크게 늘 전망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문제가 안되지만 국가부채의 규모나 증가속도에 대해서 관리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공적자금 조성용 채권의 국채전환과정에서 15조원이 증가한데다,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규모가 17조 8천억원 늘어나면서 국가채무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국가채무 가운데 세금등을 통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적자성 채무는 77조6천억원으로 한사람당 161만7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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