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계천 복원 사업을 둘러싼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양윤재 부시장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문제가 되고 있는 을지로 구역입니다. 고도 제한이 완화되면서 주상 복합 같은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고, 덩달아 주변 땅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시민 단체들은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원래 이름처럼 맑은 물이 흐르기도 전에 의혹의 검은 물로 얼룩지기 시작한 청계천 복원 사업, 정형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사업과 개인들의 비리는 전혀 무관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청계천 일대의 고도 제한을 완화한 것은 '도심부 발전계획안'에 따른 조치라는 것입니다.
[권기범/성루시 주거정비과장 : 도심부의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강 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높이를 좀 완화해 줘야겠다...]
하지만, 서울시의 연이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태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여전히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 삼각동과 수하동 일대 고도제한이 기존 90m에서 최고 148m 까지로 완화되면서 일대 땅값이 1년 새 평당 천만원 이상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5층으로 고도제한이 돼 있을 때하고 10층하고 임대 수익이 2배 아닙니까? 누워서 돈 버는 거죠.]
을지로 일대를 포함하면 개발 이익이 천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청계천 사업 자체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성태/참여연대 정책위원장 : 검은 목적을 가지고 청계천이라고 하는 잘못된 개발을 밀어부치다가 이런 거대한 정치적 의혹사건으로까지 비화됐다고 봅니다.]
시민단체들은 고도제한 완화 문제 등에 대해 소송을 통해서라도 원상 회복 시키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