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중국·러시아 정상을 잇따라 만났고, 유엔 사무총장과도 회동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50여분간의 회담을 통해 최근 불투명한 북핵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함께 표명했습니다.
6자회담에 대한 기대를 가져왔던 한·중 정상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표현으로 그만큼 절박한 상황인식이 깔려 있습니다.
[정우성/청와대 외교보좌관 : 현재 상황 타개위한 외교당국간 고위실무협의를 한층 더 강화해나가기로...]
청와대는 두 정상간의 구체적대화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인민일보는 후진타오 주석이 최근 한반도 핵문제에 관심을 가질만한 새로운 상황이 나타났음을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핵 실험 준비설과 유엔 안보리제재등 민감한 현안들이 심도있게 논의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공식오찬 도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5분 가량 단독 면담을 갖고 북한의 지체없는 6자회담 복귀를 함께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오늘 밤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도 만나 유엔차원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다음달에는 한·미 ,한·일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노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강정상과 모두 한 차례씩 회담을 갖게 됩니다.
노 대통령의 새로운 북핵구상이 제시될 시점이 임박하지 않았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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