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유럽시장에서 한국산 전자제품과 자동차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일본 제품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포트, 오늘(7일)은 양철훈 파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곳곳에 세워진 간판에는 한국의 최신 제품들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최대의 전자제품 매장인 '다티'와 '프낙'에서도 한국 제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쥘리(고객)/한국 휴대전화를 사용하는데 아주 만족합니다.예쁘고 성능도 좋습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 한국 전자제품의 판매 증가율은 거의 폭발적입니다.
휴대전화의 경우 지난 2002년 2억 5백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6억 3백만 달러로 매출이 세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필립(매니저)/예전에 비해 한국제품의 인식이 좋아졌습니다. 유럽제품과 동등하게 대우받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해 주요 자동차 메어커들이 유럽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한국 자동차는 예외였습니다.
2001년 1억 8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5억 7천만 달러로 매년 30%이상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바에르트(자동차 판매상) : 한국차는 성능에 비해 가격이 쌉니다. 애프터서비스도 만족스럽습니다.]
한국 제품이 이처럼 짧은 시간안에 성공을 거둔 것은 성능에 비해 가격이 싸기 때문입니다.
공격적인 마켓팅도 유럽시장을 공략하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하지만 성능에 비해 디자인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새겨들어야 할 부분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독일이나 일본의 기술의 벽을 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인식도 강합니다.
25개국으로 확대된 유럽연합은 한국 기업들에게 세계 최대의 규모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제품이 1등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유럽 시장은 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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