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5일)끝난 하이 서울 축제는 그 규모나 공연 내용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분 좋은 잔치에 이런 사람들이 꼭 문제입니다.
기동취재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하이서울 전통 차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시음 행사와 함께 고급 다기와 차, 수공예품들이 전시됐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의 하나인줄 알고 가 보니 호객 행위에 흥정까지 오갑니다.
[다기 판매 직원 : 2백만원이요, 저것은 50만원 가격이 다 틀려요.]
서울시는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물품을 사고 팔지 못하도록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축제 때만은 예외였습니다.
천막까지 동원해 물품을 판 업체는 모두 12곳, 행사를 주최한 협회에 협찬금으로 백만원씩 냈습니다.
사실상 자릿세를 내고 장사를 한 셈입니다.
[다기 판매 업자 : 우리는 일정액의 돈을 냈기 때문에 팔아야 된단 말이죠. 목적이 파는 목적이니깐...]
협회측은 전시만 할 줄 알았다고 주장합니다.
[협회 회장 : 우리는 물품을 팔 수 없다고 업체들한테 얘기를 했는데 판 것은 우리가 일일이 신경 못 썼어요.]
서울시는 몰랐다는 변명만 되풀이합니다.
[서울시 행사 책임자 : 그것은 협회와 업체들이 알아서 한 것이지. 우리는 자세한 사정을 잘 몰라요.]
서울시가 세계적 축제라고 자찬하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
속에서는 불법 자릿세를 주고 받으며 물건을 파는 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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