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전 사업 의혹의 열쇠를 쥔 채 해외로 잠적해버린 허문석씨에 대해 검찰이 '공개 소환'에나섰습니다. 스스로 돌아오지 않으면 강제 송환에 나서겠다는 얘기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허문석씨의 거처가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4일 검찰의 유전 개발 의혹 사건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 출국한 허씨는 집에도 잘 들르지 않고 아예 잠적해 버렸습니다.
[이웃 주민 : 허 박사 봤다. (최근 본 적 있나?) 요즘은 출입 모습 잘 안보이더라.]
허씨는 한동안 지난달 30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 자진귀국하겠다며 검찰 소환을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허씨가 최근 아예 연락을 끊어버리자 접촉 방법이 없어진 검찰이 언론을 통한 '공개 소환'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허씨가 공개소환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왕영용 본부장 등과 공범 혐의로 체포영장을 받아 인터폴을 통해 강제송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출국을 보장하라는 허씨의 요구는 원칙적으로 수용하기 어렵지만 자진출석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검토해보겠다"며 당근도 내놨습니다.
전대월, 왕영용, 이광재 의원 등 모든 핵심인물들의 연결고리인 허씨를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신광순 전 철도공사 사장을 불러 무리하게 유전사업에 뛰어든 경위를 캐고 있습니다.
또 이르면 내일(7일)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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