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잡이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어민들 사이에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어제(5일)도 우리 해경이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 두척을 나포했습니다.
연평도 현지에서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평도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포착된 것은 어제 낮 12시 반, 해경과 해군이 즉각 출동해 도망가는 중국어선 두척을 나포하고 선원 열여섯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해경과 해군이 출동한 시각, 북한 경비정 4척의 움직임이 포착돼 한 때 긴장이 감돌았지만, 남북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연평도 부근 해역에서 나포된 중국 어선은 모두 스물여섯척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북방한계선 부근에는 50여척의 중국어선이 우리 어장을 노리고 있어 해군과 해경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입니다.
어민들은 중국 어선들이 단속망을 피해 주로 야간이나 안개 낀 날 우리 해역을 침범한다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정부의 대책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지난 1일과 같이 직접 나서 중국 배를 강제억류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본격적인 꽃게철을 맞아 한중 어민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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