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에서는 프랑스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힙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 프랑스 정부는 미래의 운전자인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안전교육부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가 급제동 할 때 인체에 미치는 충격은 어느 정도나 될 지 직접 체험해 보는 교육현장입니다.
겨우 시속 7킬로미터에 불과한 속도지만 급정거 때 충격은 상당합니다.
[시속 7킬로미터에 이러면 80킬로면 어느 정도겠어요?]
음주운전을 하면 사물이 어떻게 보이는지 특수 안경을 쓰고 걸어보는 체험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세핀 : 술 마신 뒤에는 절대 운전하면 안된다고 부모님께 이야기 해야겠어요.]
올해로 6번째를 맞는 프랑스의 안전운전교실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블로/파리시 교통안전 담당관 : 미래의 운전자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사고를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지난 2001년 프랑스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8천여 명으로 유럽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2002년 시라크 정부가 교통사고와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단속과 안전교육을 실시한 결과 1년만에 사망자 20% 감소라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은 교통사고 왕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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