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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 회장, 해외에서 재기시동

골프장 등 리조트 사업·베트남 경제 자문역

<8뉴스>

<앵커>

도피중인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이 해외에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SBS의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정부의 경제 자문역까지 맡고 있다고 합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SBS의 취재 결과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은 현재 베트남 정부 산하의 경제연구소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9일 호치민에서 교민에게 목격됐을 때도 이 연구소가 주최한 회의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 측근 : 연구소 주관의 어떤 세미나 행사에 자문차 참석하시느라 호치민에 다녀오신 것으로 확인이 됐어요.]

김우중씨는 아들 선용씨를 내세워 베트남 하노이 외곽에 골프장 리조트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노이 투자청에 태국 회사라고 신고한 노블베트남의 투자규모는 천450만달러나 됩니다.

[현지 교민 : (노블 베트남 회사가) 한국 사람 누구 거냐고 하니까 선용 김이라고 하더라고요.]

김우중씨가 측근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노이의 65층 건물 신축공사의 투자자는 조세 회피지역인 룩셈부르크 자본으로 투자규모가 1억1천만달러나 됩니다.

국내에서 종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김우중씨의 부인 정희자씨는 대우그룹이 해체된 다음해인 지난 2000년 자신의 회사 필코리아의 지분 90%를 케이만 군도의 페이퍼 컴패니인 퍼시픽 인터내셔널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4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SBS 뉴스추적은 김우중씨가 벌이고 있는 베트남 현지사업의 실체와 국내외의 재기 움직임을 집중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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