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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제조업체 순익 37% 급감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등이 원인

<앵커>

장바구니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는 뉴스 요사이 자주 전해드렸는데, 실제로 실생활에 밀접한 품목만 따로 조사하는 생활물가가 지난달 5% 가까이 올랐습니다. 4년만에 최고치입니다.

이정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가총액 상위 20개 제조업체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1.4분기 매출은 48조5천950억원으로 3%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42조9천8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나 급감했습니다.

영업이익도 36% 줄었습니다.

기업별로는 환율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부담이 줄어든 포스코만 영업 이익이 80% 증가했을 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주요 기업 대부분의 실적이 나빠졌습니다.

이는 올들어 환율 하락과 유가상승 등으로 수출업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됐습니다.

환율이 100원 하락할 경우, 영업 이익은 자동차 업종이 26%, 조선업이 23%, 전기전자업종이 16%나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 충격이 예상보다 더 크다면서, 특히, 2분기에는 세계 경기의 둔화까지 예상되기 때문에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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