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지역 건설플랜트 노조원들이 70미터 높이의 정유탑을 점거한채,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헬기와 특공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지만 실패했습니다.
울산방송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건설플랜트노조원 3명이 SK울산공장안 중질유 공장 정유탑을 점거하고 고공농성에 들어간 것은 오늘(1일) 오전 6시40분.
높이 70여m의 정유탑 정상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간 노조간부 이모씨 등 3명은 사용자측의 대화 재개와 구속자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이 정유탑은 1급 국가보안 시설입니다.
경찰이 농성해제를 유도했지만 이들은 거부했습니다.
[조정래/울산남부경찰서장 : 서둘러 내려와 주시기 바랍니다. 자진해서 내려오면 최대한의 선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결국 강제진압에 나서기로 하고 헬기와 특공대를 동원해 여러차례 정유탑 접근을 시도했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에어백과 안전망을 설치했습니다.
한편 서울 SK본사 앞에서는 건설플랜트 노조원 백여명이 건물 내 진입을 시도하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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