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주민들의 평균수명이 10년새 5살 이상이나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식량난에다 열악한 의료시스템이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정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2년 현재 북한 남성의 평균 수명은 63.1세, 여성은 71세인 것으로 북한 인구연구소 자료에서 나타났습니다.
지난 93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5.4세, 여성은 5.1세나 평균수명이 줄어든 것입니다.
이 기간동안 사망률도 5.5%에서 9.1%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특히 천명당 신생아 사망이 13.9명으로 남한의 스무배에 달했으며, 출산 도중 사망하는 여성도 10만명당 87명으로 남한보다 네배 가량 많았습니다.
[류길재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식량난과 또, 그로인한 영양실조, 또 북한주민들의 권고한 삶이 이러한 급격한 인구지표에 변화를 초래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보건 당국의 보고서가 국내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조사는 상대적으로 생활여건이 좋은 평양시와 황해남도, 평안북도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따라서 식량난이 극심했던 양강도와 함경북도를 포함할 경우 사정이 더욱 열악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습니다.
북한은 인구증가율이 날이 갈수록 둔화되자, 아이를 많이 낳는 가구에 대해 식량과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등 출산 장려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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