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산불 관련 소식 집중적으로 보내드립니다. 그나마 지금은 모두 진화된 상태지만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마다 처참한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먼저, 산불 피해 상황을 심영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양양을 비롯해 전국 22곳이 불길에 그을렸습니다.
막 파래지던 산 곳곳이 시커먼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삶의 터전은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재민은 망연자실. 불에 탄 축사는 처연하기 까지 합니다.
군 장병은 이틀째 잔불정리에 여념이 없고, 헬기는 연방 물을 퍼 날라 잔불 위로 퍼붓습니다.
제2의 낙산사가 될 뻔했던 영국사.
코 앞 까지 타들어왔던 화마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이번 산불로 전국의 산림 319헥타르가 화마에 그을렸습니다.
경남 고성군 개천면 야산에서 83살 김 모 할머니가 불에 타 숨졌고 강원도 양양에서 가옥 14채와 건물 5동이 소실돼 36명의 주민이 집을 잃었습니다.
헬기 62대와 인력 만 5천여 명이 이틀 동안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꺼진 산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피해지역에 현장 책임자를 지정해 완전히 불이 꺼질 때 까지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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