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왕영용 본부장이 어젯(28일)밤에 긴급 체포되면서 유전개발 의혹사건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왕 본부장은 오늘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공사의 유전개발 사업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왕영용 본부장이 사문서 위조 혐의로 어젯밤 긴급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9월 코리아크루드 오일사의 주식 양수 계약을 위해 철도재단 이사장의 위임장과 이사회 의사록을 위조한 혐의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 유전개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뒤 철도재단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추가해, 왕씨에 대해 이르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서로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와 왕씨를 상대로 사건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추궁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한 검찰 간부는 "전대월씨가 자기 변호로 일관해 왕씨를 계획보다 일찍 불렀다"며 "필요하다면 두 사람을 대질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해 아직도 조사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어 이번 주말까지는 이들에 대한 조사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과 신광순 철도공사 사장 등 감사원에 의해 수사 의뢰가 된 다른 주요 관계자들의 소환 조사는 다음주 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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