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유학생을 가장해 입국한 뒤 불법으로 취업하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더욱이 브로커를 통해 교묘하게 이뤄지는 까닭에 적발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먼저 가짜 유학생의 실태를, 남승모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중소기업.
불법 외국인 근로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불법이죠? 비자없죠?]
단속을 눈치챈 한 외국인 근로자가 공장 밖으로 달아나다 붙잡힙니다.
기숙사에 있던 한 외국인도 곧바로 연행됩니다.
검거된 4명 모두 중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입니다.
광주지역 대학에 입학한 뒤 인력 알선업체를 통해 취업했다 적발됐습니다.
[학교에 좀 다니다가, 어차피 돈벌러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취업하러 나왔죠, 일하려고.]
이들 가운데 2명은 중국 현지 브로커를 통해 졸업증명서류까지 위조했습니다.
이렇게 유학 서류를 꾸며 입국하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천만원선.
목돈을 들이다보니 돈벌이에 필사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단속이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하면서도 완벽한 유학생 서류를 제출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단속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대학들이 장기 결석자를 적발해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대부분 꺼리고 있습니다.
[와서 다 이탈해 버렸다 그러면 00대학은 불법을 양성하는 곳이냐... 이런 부분이 될 수도 있고 솔직히 저희들 입장에서는 감춰야 할 부분들도 있고...]
현재 정부에서 파악한 가짜 유학생 수는 천여 명.
돈벌이를 노린 불법 유학이 독버섯처럼 번져가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