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짜 유학생 브로커들이 노리는 곳은 주로 유학생 유치 경험이 적은 지방대입니다. 심지어 국립대까지 이들에게 속아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 있는 한 4년제 대학입니다.
이 학교는 지난해 받아들인 중국 유학생 46명 가운데 무려 11명이 중간에 잠적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초창기니까 중간에 이렇게 불법적으로 다른데로 이탈한다거나 그런 걸 별로 생각 못했는데...]
국립대학도 사정은 마찬가지.
유학생 선발에서부터 숙식문제까지 관리 책임이 대학측에 있는데도 모든 관리를 국내 브로커에게 맡겼습니다.
이렇다보니 이탈 신고는 커녕 동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숙소도 정하고 거기서 생활했기 때문에 몇명이 지금 갔는지 그건 저희들이 확실하게 몰라요.]
정부는 지난 2000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 유학생 심사권한을 각 대학에 대폭 위임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준비없이 유학생을 받다보니 브로커들에게 당하기 일쑵니다.
[브로커가 중간에 농간 부리는게 굉장히 많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북경 어딥니다. 어디 뭐 심양입니다. 전화가 계속옵니다.]
대학도 문제입니다.
학생모집이 어려운 일부 지방대학은 등록금만 제 때 내면 이를 눈감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락이 되고 와서 중간에 가끔 왔다갔다 하고 그 정도하면 저희들은 형편을 좀 봐주고...]
가짜 유학생을 막기 위한 대학의 자성과 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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