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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범죄, "마약 살 돈 필요했다"

<8뉴스>

<앵커>

이렇게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엽기적인 범죄를 잇따라 저지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어서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엄씨는 가족을 해치면서까지 보험금을 노렸던 이유가 마약 때문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엄씨 : 돈이 필요해서요. 약을 샀어야 했어요. (무슨 약이요?) 마약이요.]

엄씨는 첫 남편과 결혼한 지난 2000년 부터 최근 까지 필로폰 등을 투약했습니다.

환각과 금단증상이 이어지며 범행은 계속됐고, 보험사는 5년 동안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보험사 관계자 : 의심을 했던 건 사실이지만, 정확한 진단과 입원치료 사실이 명확했기 때문에 보험금을 지급할 수 밖에 없었고, 사기라고 단정지을 수 없었습니다.]

보험설계사 경력이 있는 엄씨는 어머니와 오빠 이름으로 보험을 나누어 든 뒤 보험금을 모두 가로챘습니다.

[엄씨 : (가족은) 제가 그랬을 거라고 생각 안했을 거예요.]

[김경만/서울 강남경찰서 강력1팀장 : 피해자가 가족이라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아 범행을 오랫동안 지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두 남편과 어머니,오빠가 잇따라 실명하는 비슷한 범죄가 반복된 만큼, 경찰은 가족들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엄씨가 완강히 부인하고는 있지만 전 남편 2명의 사망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입수 경위와 공범이 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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