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차 탈선사고의 사망자가 백명을 넘을 것 같습니다. 사고 원인은 역시 과속인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현장에서는 밤샘 구조작업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7명, 부상자는 45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아파트에 정면 충돌한 첫번째 열차 안에 기관사를 포함해 8명이 아직 남아 있지만 대부분 숨진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는 백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차량은 현재 아파트 1층 주차장 안에 깊이 박혀 있어 구조대원들은 열차 차체를 잘라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열차는 당초 길이인 20미터의 절반 가량으로 납작해진 상태여서 사고 당시의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를 짐작케 해주고 있습니다.
사고 조사 위원회는 이번 사고가 열차가 커브길에서 과속한 상태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분석 결과 열차는 탈선 당시 제한속도의 시속 70킬로미터를 훨씬 넘는 108킬로미터로 달린데다 급브레이크를 밟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통상적인 탈선 현장에서 발견되는 레일의 탈선 자국이 분명하지 없는 만큼 열차 차체가 이미 한쪽으로 크게 기운 상태에서 아파트로 돌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열차가 충돌한 아파트에 대해 정부가 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 붕괴의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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