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의 눈을 찌르거나 집에 불을 지르는 등의 방법으로 가족과 지인 등 8명을 다치거나 숨지게 해 5억 6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29살 엄모 여인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엄씨는 지난 2천년 5월, 첫남편 26살 이모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오른쪽 눈을 사무용 핀으로 찔러 실명하게 하고, 흉기로 배를 찔러 다치게 한 뒤 숨지자 2억 8천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엄씨는 또 2002년 12월, 두번째 남편 31살 임모씨의 오른쪽 눈도 핀으로 찔러 실명시켜 2천 8백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엄씨는 또 재작년 자신의 어머니 55살 김모씨도 같은 방법으로 실명시키고, 오빠 31살 엄모씨의 눈에 염산을 넣어 실명하게 하고 올 2월에는 남양주 지인의 집에 불을 질러 51살 김모씨를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엄씨가 6개월동안 보험 설계사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 2천년부터 필로폰을 투약해 온 점으로 미뤄 마약 구입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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