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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IA 보고서, 2020년 동북아 '갈등지역' 예고

분쟁 발발·한반도 '핵 보유 통일국가' 가능성

<8뉴스>

<앵커>

앞으로 15년 뒤 세계 정세는 어떻게 변할까요? 중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 강국이 될 것이고 한국은  핵을 가진 통일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본은 이들 두 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에 더 밀착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연말에 발간된 미국 정보기관의 보고서가 예측한 내용입니다.

SBS의 단독취재,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미 CIA 산하 국가정보위원회가 지난해 발간한 2020년 국제정세 보고서입니다.

보고서는 먼저 세계 최대 경제강국으로 떠오를 중국과 미국 사이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갈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타이완 문제로 전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느냐, 혹은 역내 주도권 장악을 위한 독자적인 길을 추구하느냐 고민 속에서 결국 미-일 관계 강화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경우 북한이 체제 붕괴의 길을 걸을지 점진적 개혁에 나설지 혹은 체제 연명을 하게 될 지 변수지만 결국 핵을 보유한 통일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북아의 미군 주둔은 명분이 줄어들고 한미 동맹은 약화될 것이며 일본도 핵무장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분쟁 가능성이 높은 이 지역에서 세계 유일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역할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철기/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의 핵심은 미국의 패권에 도전 할 가능성 있는 중국을 어떻게 견제하는가 하는 것이고, 일본과의 군사동맹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는가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일본의 동맹 강화 그리고 중국과의 주도권 다툼, 이런 복잡한 동북아 정세 속에서 앞으로 우리의 치밀한 대비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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