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해안에는 젓갈과 횟감용으로 유명한 '봄 멸치'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봄멸치 풍어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벽 4시 반.
멸치잡이 배들이 어둠을 뚫고 고요한 바다를 가릅니다.
상쾌한 아침 햇살.
항구를 떠난지 5시간 만에 드디어 멸치떼가 발견됩니다.
긴 그물을 푸는 잰 손놀림.
감겨지는 그물 마다 멸치들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업을 시작한 지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싱싱한 은빛 멸치들이 한가득 걸려 나옵니다.
젓갈과 횟감으로 유명한 남해안 봄 멸치입니다.
갈매기들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하루에 잡히는 양만 무려 6톤.
[김도윤/멸치잡이배 선장 : 건강에 좋고 미용에 좋고.. 지금 멸치들이 한창 많이 잡혀서 매우 기쁘다.]
멸치 터는 모습 수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4월 부터 두 달간 절정을 이루는 봄 멸치.
마구잡이 불법어업으로 씨를 말리고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올해도 멸치잡이는 풍어를 맞아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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