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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이 원인"

일본 열차 사고 원인 분석

어제(25일) 일본 철도 탈선 사고 일본 현지 언론들 분석임.

 1)일본 언론들은 전체적으로 '과속'에 무게를 싣고 있음. 이전 역에서 8미터 '오버런' 한 것이나 그 직전 역에서 사고 현장까지 거리와 출발 시간 등을 계산해봐도, 무엇보다 보통때보다 속도가 빨랐다는 승객들의 증언 등이 이를 뒷받침. 당국은 긴급 정지 전후의 속도가 기록된 모니터 제어장치를 분석할 예정.

 2)제일 뒤 열차 후방으로 약 5미터에 걸쳐서, 차바퀴가 돌을 밟아 부순 돌가루 자국이 남아있어, 돌 같은 이물질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실제로 현장 주변에서는 작년 8월에 정원석을 전차가 부수는 일이 있었다고 함. 이에 대해 당국은 서일본철도측이 이 내용을 발표하는 것은 성급한 것이라며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행태라고 보고 불쾌감 나타내기도.

즉 쟁점은, 그냥 과속에 의한 탈선이냐, 아니면 돌이 있는 바람에 걸려서 과속하던 열차가 탈선했느냐 임. 전자의 경우 서일본철도가 책임을 면하지 못하지만, 후자의 경우 상당 부분 책임을 벗을 수 있음.

3)속도 초과를 자동적으로 막는 신형의 자동열차 정지장치(ATS)를 정비하지 않은 점 지적. 이 구간에는 6월에 신형 장치가 장착될 예정이었다고 함.

4)가벼운 차체도 문제. 일본의 철도 차량은, 충돌이나 탈선은 일으키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경량화나 승차감을 우선해 설계되어 있다고 함. 이는 충돌도 상정해 만들어지는 미국 등의 차량과는 다르다고 지적. 일본 열차는 특히 측면으로부터의 충격 등은 너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함.

 5)운영상 문제. 서일본철도는 이 지역 철도 네크워크는 'URBAN 네트워크'라고 부르며 빠른 속력과 배차시간을 무기로 영업을 해 왔다고.  따라서 서일본철도의 수입 40%를 이곳에서 벌어들임. 1분이라도 연착되면 기관사는 안달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요미우리는, 이런 정확성은 일본 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무리하게 시간을 맞추려고 JAL 등이 자주 사고가 난다고. 즉, 정확성을 추구하는 일본 국민성이 운전자에게는 부담이라고 일침.

 한편, 열차 탈선 사고의 직후에, 현장을 통과할 예정이었던 전차 2편이 차장의 긴급 방호 무선 연락에 의해, 현장에 접근하기 전에 정차. 만일, 신속한 연락이 없었다면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것. 대구 지하철 사고와 비교되는 부분임. (비록 사고를 냈지만, 사고 기관사는 1분이 늦었다고 지령실에 보고했다고 함)

 6)선로 옆의 건축물 법규제 없어. 이번 사고는, 부근 6미터의 위치에 있는 아파트에 부딪쳐 피해가 더 커져. 일본 국토 교통성에 의하면, 선로 옆에 세워지는 건축물에 대한 법규제는 없다고. 교통성 관계자는 '선로의 직선, 커브를 불문하고, 건축 기준법은, 탈선 등의 열차 사고를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7)현재 상황: 7시 반 현재 사망자는 71명을 넘어섰음. 아파트와 열차 사이에 사람이 남아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듯. 또 부상자 442명 가운데 백여명이 중상자라고 함. 계속 구조작업 중. 이 일대 열차는 현재 운행 전면중지. 일본 총리실과 국토교통성, 최대 규모의 조사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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