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오전 일본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사고의 피해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망 71명에, 부상자는 4백5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망자수가 70명을 넘고 부상자는 4백41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고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밤새 사고 현장에서는 생존자 구조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부근 아파트와 충돌한 열차 안에 10여 명이 갇혀 구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가운데 일부는 의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기관사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2시 45분쯤에는, 18살 남학생이 사고 발생 17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수백 명의 조사반을 파견하는 등 열차 사고로는 최대 규모로 조사 인력을 구성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가 철저한 원인 규명을 지시한 데 이어 아카히토 일왕도 유족들에게 위로의 구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일본 열도는 이번 참사로 애통한 분위기입니다.
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경찰은 오늘 중으로 열차의 소속사인 서일본철도 본사를 강제 수색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열차가 바로 전 역을 늦게 출발하면서 지연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열차가 최고 속력으로 달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지점의 철로에 돌가루 자국이 남아있는 만큼 철로에 이물질이 놓여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운전자의 실수와 약한 열차 몸체, 그리고 탈선 방지 시스템의 미비 등 복합적인 이유가 이번 사고를 최악의 참사로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