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25일)밤에 서울 이대목동병원 소아병동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어린 환자와 가족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55분쯤. 서울 이대목동병원 11층 소아병동 화장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어린환자와 가족 등 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상이/인천 계양구 : 밖에서 '펑'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불길이 막 솟아서 자는 아이 깨워서 비상구로 막 내려왔어요.]
이 병원 소아병동엔 그젯밤에도 비슷한 시각 불이 났다가 곧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인적이 드문시각 같은 장소에서 잇따라 불이 난 점으로 미뤄 방화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환자 가족들은 그러나 병원측이 안내방송도 제대로 안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젯밤 화재 땐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았고, 이번에도 진화 작업 도중에야 대피 안내방송을 내보냈기 때문입니다.
병원측은 뒤늦게 CCTV 설치를 확대하고 환자가족들에 대해서는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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