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추진에 하자가 있다고 정부가 밝혔던 서울의 잠실 주공 2단지에 대해서 어젯(25일)밤에 전격적으로 분양 승인이 났습니다. 제동을 걸었던 건설교통부는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보도에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일반분양을 앞둔 잠실 주공2단지가 한숨을 돌렸습니다.
건교부가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를 문제삼으며 제동을 걸었지만, 어젯밤 분양승인이 났기 때문입니다.
시공사 컨소시엄측은 33평형의 분양가를 평당 15만원 추가 인하해 송파구청으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9가구가 일반 분양되는 33평형의 분양가는 평당 천880만원이 됐습니다.
이는 분양승인을 신청할 당시의 분양가보다는 평당 69만5천원이, 분양 총액으론 2천3백만원이 내려간 것입니다.
어제 오전 집값 교란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천명했던 건교부는 반나절만에 분양승인이 나자 당혹스런 표정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재건축 단지의 문제점을 계속 조사할 것이며 심각한 하자가 있을 경우 해당구청에 분양승인을 보류하도록 요청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이번 분양승인으로 재건축 급등을 막기 위한 정부 의지가 손상을 입은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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