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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북한 설득과 압박 병행" 시사

"북 김영남 위원장, 후진타오 주석 회담"

<앵커>

방한 중인 미 국무부의 힐 차관보가 오늘(25일) 우리 정부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납니다. 힐 차관보의 메시지는 '북한 6자회담 복귀를 위해 미국이 참을 만큼 참았고 이제는 북한을 압박도 해야한다' 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양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자 회담 미국측 수석 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는 우리측 수석 대표인 송민순 외교 차관보와 오늘 오전 만나 북핵 해법을 조율합니다.

힐 차관보는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도 오늘 만나서 미국의 인내심에 한계가 있음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미 국무차관보 : 북한이 회담에 안나온지 10달이 됐다. 회담장으로 끌어올 방안을 마련하든지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내일은 중국, 모레는 일본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인 힐 차관보는 중국에 가서도 설득에만 주력하지 말고 압박 카드도 써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를 위해 "북중 간에 심도 있게 협의가 진행중이며 지금 마지막 문턱을 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을 지난 22일 만났다고 어제 뒤늦게 보도했습니다.

북한 언론들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후 주석은 어떤 형태로든 북한의 6자 회담 조기 복귀를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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