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한국 여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딜레이 미 하원 공화당 대표가 추가 비리의혹을이 나오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이번에는 공짜 영국여행입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딜레이 하원의원이 지난 2000년 영국을 여행했을 때 워싱턴의 한 로비스트의 신용카드로 항공료를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워싱턴의 등록된 로비스트인 잭 에이브러모프의 카드번호가 인쇄된 결제 서류를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신문은 딜레이 의원의 영국 여행 도중 식사비와 전화비 같은 비용은 또다른 로비스트인 에드윈 버캠의 신용카드로 지불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원 윤리규정은 의원들이 로비스트들로부터 여행비용을 제공받는 일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보도에 대해 딜레이 의원은 영국 여행 비용은 비영리 단체가 냈으며 로비스트의 간여여부는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딜레이 의원은 지난 2001년 한국 방문 때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주도하는 한미교류협회가 비용을 부담한 게 드러나 의회의 자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의회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딜레이 의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한미 교류협회의 불법 로비 의혹 역시 더욱 번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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