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늘(24일) 즉위 미사를 갖고 265번째 교황이 됐습니다. 성베드로 광장에는 50만 신도들의 환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즉위미사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베드로 성당 지하에 안치된 전임자 요한 바오르 2세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미사는 교황이 태어난 독일에서 10만여명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50여 만명이 모인 가운데 2시간여동안 진행됐습니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모든 종교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베네딕트 16세: 저의 메시지는 가톨릭 신자이건 아니건 종교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미사에서는 모든 추기경들이 충성을 서약하는 의식을 거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예수의 12사도를 상징하는 추기경 3명과 젊은 부부 1쌍등 12명만이 이런 의식을 치렀습니다.
김수한 추기경이 제일 먼저 서약의식을 했고 한국인 젊은 부부와 어린이가 한복을 입고 의식에 참가했습니다.
교황의 강론이 진행되는 동안 신도들은 중간중간 환호를 보내며 새 교황의 즉위를 반겼습니다.
바티칸 상공에는 나토 소속 공중경보기까지 동원돼 바티칸 상공을 엄호했습니다.
취임식이 실내에서 열리는 대신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것은 요한 바오로 2세의 대중성을 계승하려는 취지로 보인다고 유럽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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