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중일 3국을 방문하기 위해 어젯(23일) 밤에 먼저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힐 수석대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 외에 다른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힐 수석대표는 내일 반기문 외교부장관과 이종석 국가안보회의 사무차장 등 한국의 외교책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문제가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북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수 있다는 강경론이 제기되는 시점이어서 힐 수석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 (6자회담에) 5개 나라는 참여하려 하지만 한 나라(북한)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런 방식 혹은 다른 방식으로...]
힐 수석대표는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북한 핵실험 준비설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다"면서 "다만 북한이 핵실험을 하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는 6월 한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서는 "시기나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면서 "다만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힐 수석대표는 서울 방문에 이어 모레부터 오는 28일까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해 북한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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