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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정상회담 열려…관계회복 시도

동중국해 가스전·대만 독립 등 논의

<앵커>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과 일본 고이즈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악화된 양국 관계회복을 위한 외교노력을 시작했습니다. 후주석은 과거의 침략행위에 대한 사과를 행동으로 보여야한다고 촉구했고 고이즈미 총리는 반일시위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요구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일 정상들의 회담은 어젯(23일)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정상회의 직후 55분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일본의 역사왜곡과 최근 중국에서의 대규모 반일시위로 양국관계가 최악으로 악화된 탓에 정상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후주석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고이즈미 총리에게 "역사문제에서의 반성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후진타오/중국 주석 :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중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이에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반일시위에 대한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영사관·상인들의 피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두정상은 이밖에도 동중국해 가스전 문제와 대만 독립 문제 등 최근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의 외교소식통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자리였지만,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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