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정부의 강경한 방침에 따라 오늘(23일) 중국에서는 반일시위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한·중 교포들의 반일 연대시위가 열렸고, 일본에서는 오히려 우익단체들의 반중시위가 열렸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두주 연속 대규모 반일시위가 열렸던 중국 주요 도시에서 오늘은 단 한건도 반일시위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허가받지 않은 반일시위를 불법으로 간주해 엄중 처벌하겠다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반일시위는 해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 맨하탄 유엔본부 앞에서는 한국과 중국,두 나라 재미교포들이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난하고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는 연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우익단체 회원 2백50여명이 참가한 반중.반한 시위가 도쿄 한복판에서 열렸습니다.
[(중국은) 반일시위 피해 배상하라. (한국은) 역사교과서에 간섭 말라.]
시위대가 한국 음식점들이 밀집한 신주쿠 거리를 지나는 동안 일부는 한국인들에게 일본을 떠나라고 요구하는 등 노골적인 반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너희 한국인이지. 일본에서 나가라.]
한국과 중국 시민 사회의 연대 움직임 속에 일본내 양심세력의 역사왜곡 항의 집회도 이어지는 등 역사왜곡 문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은 일본 안에서도 점차 거세질 조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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