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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과거 반성은 행동으로"

북 김영남 위원장과 10여분 환담

<앵커>

이해찬 총리는 아시아 아프리카 정상회담 기조연설에서 일본의 과거사 왜곡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사과에 대해서는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카르타 현지에서 신동욱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정상 백여명 앞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이해찬 총리는 "진실만이 과거를 평안하게 할 수 있다는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일본의 과거사 왜곡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식민통치의 과거를 가진 나라가 과거를 미화하고 은폐한다면 그 과거가 스스로를 옭아매는 족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사 정리 없이는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지도적 위치에 서고자하는 국가는 경제력이나 군사력보다는 신뢰와 도덕성을 기반으로 해야 하며, 세계 번영과 평화에 공헌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

고이즈미 총리의 사과연설에 대해서는 "진실된 사과가 필요하고 진실된 사과는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총리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비공식 만남을 갖고 독도문제 등을 주제로 10여분동안 환담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아직 공식만남이 예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회의기간동안 이총리와 김 위원장이 공식 회동을 갖고 남북한 현안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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